유기농은 꼭 이루어진다

유기농은 꼭 이루어진다

  • 자 :정대이
  • 출판사 :들녘
  • 출판년 :2014-04-3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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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왜(Why), 무엇을(What), 어떻게(How) 할 것인가!”

‘유기농지도 전문가 프로그램’(세계유기농운동연맹과 농촌진흥청 주관)의 코치,



정대이가 일목요연하게 분석하고 정리한 유기농의 모든 것!




‘세계유기농대회(IFOAM OWC)’(17차)가 2011년 국내에서 개최되었다. ‘세계 유기농업인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이 대회는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커다란 규모의 국제행사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것은 전 세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붐이 불고 있는 유기농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열기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과 농촌진흥청을 뜻을 모아 국내 유기농지도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저자는 이 프로그램의 코치로 발탁되어 2013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IFOAM 아카데미 콘래드 하우프트플라이쉬 원장과 농촌진흥청 이민호 박사 그리고 전국에서 모인, 유기농을 주목하고 있는 열네 명의 농촌지도사와 함께 교육의 비전을 세우고, 과정을 설계하고 참여했다. 저자는 교육과정을 겪으며 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을 국내 현실에 맞춰 수정, 보완했다. 그 지혜의 결과물이 바로 [유기농은 꼭 이루어진다]이다. 즉 ‘유기농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체계화한 책이다.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이라는 신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조직과 농업진흥청이 주관한 프로그램의 결과물답게 이 책은 거시적인 시각에서 세계적인 유기농으로 전환하는 추세와 함께 우리나라의 농업(유기농) 현실을 세부적으로 나눠 분석한다. 또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현재 유기농을 실천하고 있는 농가들을 분석하며 구체적인 실천방법과 유기농의 미래를 보여준다.





“내가 유기농을 할 수 있을까?”

귀농을 준비 중인 예비농부부터 유기농전환을 망설이는 농부까지,

‘유기농전환 진단분석표’에서 확인하는 실천전략




저자는 무작정 유행에 휩쓸려가듯 유기농업을 하거나 전환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우선 무엇(what)을 어떻게(how) 실천하느냐에 앞서 왜 유기농을 하는지부터 찬찬히 생각해보라고 한다. 유기농은 바로 유기농을 실천하는 농부의 신념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관행농업보다 손도 많이 가고, 신경도 많이 써야 하는 유기농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굳은 의지가 없으면 쉽게 좌절하고 낙담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1부에서 농업과 환경과의 관계를 실제적인 연구와 사례를 통해 유기농 실천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왜(Why) 해야 하는가’에 화두를 던진다.

2부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는 IFOAM에서 규정한 유기농의 4대원칙, 유기농업의 방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기농의 실천방법을 모색한다. 저자는 ‘토양’, ‘작물’, ‘녹비’, ‘병충해와 잡조방제’, ‘축산’으로 세분화하여 현재 논과 밭에서 시행 중인 유기농법은 물론,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통해 현실적이고, 응용할 수 있는 농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단순히 농법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라 국내 농가들의 실정에 맞춰 농법과 실천방법을 아우르며 정리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저자는 3부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과연 내가 유기농으로 전환이 가능한지, 전환했을 때 맞부딪히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와 대처방안에 대해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그 기준점은 바로 ‘유기농전환 진단분석표’이다. 이 분석표는 ‘유기농전문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저자와 열정적인 농촌지도사들이 만들어낸 성과물의 결정체이다. 이 표를 통해 유기농 실천에 필요한 항목들을 33항목으로 세분화하여 각 항목의 특성을 통해 현재 농사의 장단점에 대한 파악은 물론 유기농으로 전환할 때 필요한 실천 전략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유기농을 실천 중인 농업인들을 찾아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각 항목에 맞춰 평가하고 종합적인 평가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유기농전환 진단분석표’를 활용하여 유기농을 시작하거나 전환할 때 어떤 전략을 짤 것인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농사를 하고 싶은가? 지금, 유기농을 시작하라!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몸에 좋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수요 못지않게 정직하고 올바른 농사로 떳떳한 먹을거리를 소비자들에게 내놓고 싶은 생산자의 욕구도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농약의 일차적인 피해는 직접적으로 농약을 접하는 농부가 고스란히 입게 된다. 하지만 관행농의 생산체계에 익숙해 있는 농부가 품이 몇 배가 들고, 생산량은 장담할 수 없으면서도, 경제적 혜택은 알 수 없는 유기농으로 섣불리 전환하는 것은 큰 도박이다. 농약에 따른 문제에 대해 자성하면서도 쉽게 유기농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러나 긴 안목에서 볼 때 농사의 ‘생산성’이 아닌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이어온 화학비료, 항생제의 사용은 땅을 죽이고, 생명을 죽인다. 오직 ‘생산성’에 기반을 둔 농업은 한계가 명확하다. 대안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는 유기농업은 결코 과거의 농업으로 회귀하는 것을 뜻하는 것도, 생산성이 낮고 어려운 농사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미 많은 농가가 유기농업 전환에 성공했고, 기술의 발달은 관행농의 ‘생산성’뿐 아니라 유기농의 ‘지속 가능성’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합리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기술과 실천방법, 철학적인 믿음은 독자들에게 유기농에 대한 신뢰와 긍지를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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